"한 고비 넘겼을 뿐이에요."
이 한 마디에 권재환 MVP 감독의 최근 고민을 알 수 있었다. SK텔레콤과 bbq를 통해 2승을 올렸지만 락스전 완패는 충격이었다. 그에게 bbq와 2라운드 첫 경기는 승강전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던 경기였다.
MVP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bbq와 2라운드 1주차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권재환 감독은 "근래 경기력이 살아나나 싶었는데 락스전에서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 나왔고, 킹존을 bbq가 잡는 바람에 오늘 패배하면 승강전 구도에서 매우 불리해질 것을 걱정했었는데 이겨서 너무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 감독은 "2라운드는 잘하고 싶다. 킹존전도 열심히 하겠다"면서 "항상 이상적인 목표는 매 경기 이기는건데, 현실적으론 승강전 탈출을 첫 걸음으로 삼고 싶다"고 2라운드 목표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