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bbq.'
확실히 MVP는 bbq에 강했다. MVP가 2016 롤챔스 서머시즌 승격 동기 bbq를 제물 삼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롤챔스 bbq전 연승을 '6'으로 늘렸다.
MVP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bbq와 2라운드 1주차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1세트 킬과 포탑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경기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탑-정글이 한 타에서 활약하면서 천금같은 1승을 챙겼다.
이로써 MVP는 시즌 3승(7패 득실 -9)째를 올렸다.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bbq와 승차없는 9위가 됐다. bbq는 시즌 7패(3승 득실 -6)째를 당하면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1세트는 MVP의 압승이었다. MVP는 '비욘드' 김규석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7-0 완승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데스와 포탑, 대형 오브젝트가 독차지 하면서 bbq을 35분만에 무너뜨렸다.
2세트 역시 MVP가 bbq를 압도했다. bbq 정글러 '트릭' 김강윤의 스카너가 분전했지만 MVP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오브젝트를 모조리 가져가면서 야금야금 격차를 벌렸다. 28분 첫 바론을 취한 뒤 미드 2차까지 전진에 성공했다. 글로벌골드 차이도 9000에 육박했다.
MVP는 36분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 여세를 몰아 장로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bbq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 가지 버프를 두른 MVP 챔피언들의 힘은 bbq의 챔프들을 압도했다. MVP는 미드 억제기와 탑 억제기를 손쉽게 깼고, 쌍둥이 포탑까지 정리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