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회식에 한국배우 대표 무용수로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폐회식에서 이하늬는 첫 번째 공연 ‘조화의 빛’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안겼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하늬는 조선시대 궁중무용 춘앵무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동양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지난 9일 시작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날까지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화려한 폐회식과 함께 막을 내린다.
이하늬가 이날 소화한 춘앵무는 버드나무 가지에서 맑게 지저귀는 꾀꼬리의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궁중 대잔치 때 화문석 하나만 깔고 한 사람의 무기(舞妓)가 그 위에서 주악에 맞춰 추는 춤으로 무산향과 더불어 궁중무용의 유일한 독무이다.
이하늬는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 기타리스트 양태환과 함께 동서양을 아우르는 퓨전공연을 선보여 객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하늬의 소속사 측은 이날 OSEN에 "이하늬가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선보일 춘앵무를 극비리에 준비해왔다"고 전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