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잔혹한 동계 야생캠프에 나섰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는 강원도 인제 연가리로 동계 야생 캠프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박2일' 멤버들을 위해서 김치찌개와 감자전 그리고 보쌈, 막국수 등 푸짐한 아침식사가 대가없이 준비됐다. 멤버들은 불안해 하면서 맛있게 식사를 시작했다.
'1박2일' 멤버들은 영하 15도의 강원도 인제의 날씨에 전쟁이 나도 모를 오지에 집을 지어야했다. 그리고 오지로 갈 선발대 2명은 식당 아주머니가 먼저 밥그릇을 치우는 사람이었다. 그 결과 김준호와 데프콘이 선발대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대에 이어서 2조 멤버로 김종민과 차태현이 뽑혔다. 멤버들의 추천으로 김종민이 합류했고, 차태현이 삽 뽑기 복불복에서 뽑혔다.
데프콘과 김준호는 집 보다 먼저 화장실 만들기에 돌입했다. 김준호는 급한 볼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화장실을 완성했다.
김종민, 데프콘, 차태현, 김준호까지 4인방은 언땅에서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눈을 치워도 치워도 진도는 나가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눈까지 내리면서 네 사람은 낙담했다.
해병대 출신 윤시윤은 비닐과 각목을 이용해서 A형 텐트 짓기에 나섰다. 윤시윤의 지휘 아래 본격적으로 작업에 나섰다. 다른 멤버들은 쉴 새 없이 동구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첫 시도는 처참한 실패였다.
3인용 텐트 팀과 개인용 텐트 팀으로 나눠져서 집짓기에 나섰다. 하지만 언땅에 텐트를 짓는 것은 녹록치 않았고, 차태현은 무도리 PD의 도움을 얻어서 나무 기둥을 언 땅에 고정했다.
촬영 당시 강원도는 강풍주의보가 휘몰아치고 있었다. 멤버들은 5시간에 걸쳐서 각목과 비닐 그리고 스티로폼으로 집을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비닐 하우스가 완성됐다.
멤버들은 어묵과 군고구마 등 간식을 걸고 치열한 눈싸움을 펼쳤다. 동심으로 돌아가서 눈싸움을 하면서 소리를 내면 패배하는 게임이었다. 데프콘은 김준호의 온 몸에 눈을 적시면서 처절하게 괴롭혔다. 김준호는 "엄마"를 외쳤다. /pps201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