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가 가상 아내였던 김숙과의 헤어짐을 ‘이혼’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호주 태즈메이니아에 위치한 라벤더 농장에서 노동을 하는 윤정수, 한채영, 돈 스파이크, 위너 김진우의 모습이 담겼다.
윤정수는 이날 흙더미를 옮기는 삽질을 하면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잠시 휴식시간을 얻은 그는 현지 농장에서 일하는 18세 소년과 수다를 나눴다.
윤정수는 “여자 친구가 있느냐”고 물었고 소년은 “여자 친구가 있다”고 부끄럽게 답했다. 윤정수 “당신은 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김숙과 5개월 전에 이혼했다. 내 실수였다”고 답했다.
윤정수과 김숙이 가상 부부로 호흡한 JTBC 예능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은 2015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전파를 탔다.
윤정수의 농담을 사실로 받아들인 소년은 그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오지의 마법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