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DMZ 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에서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 내 'DMZ' 담당 측 관계자는 25일 “조재현 위원장이 오늘(25일) 오후 'DMZ 국제다큐영화제' 운영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DMZ 국제다큐영화제 운영과 관련한 조례와 정관을 살펴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DMZ 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국내 최초 DMZ를 배경으로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큐축제로, 2009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조재현은 DMZ 국제다큐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1회 때부터 맡아왔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도 지냈다.
앞서 조재현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저는 죄인”이라며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라고 자신의 과오를 사과했다.
조재현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도 하차한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 역을 맡았다. '크로스' 측은 조재현 후임으로 고정훈 역을 맡을 배우는 없다는 계획을 밝혔다./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