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홍상삼(27)이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두산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일본 미야자키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지난 2월 1일부터 23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1군 1차 전지 훈련을 진행했던 두산은 대부분 선수가 2차 전지 훈련지로 떠나지만, 일부 명단에 변화를 뒀다.
우선 우완투수 홍상삼이 2군 캠프에서 1군 캠프로 합류한다. 지난해 11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했던 홍상삼은 고질적인 제구 난조로 지난 5월 중순 1군에서 말소된 뒤 2군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이번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면서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아울러 호주 캠프에 합류했던 포수 박유연과 외야수 김도현은 대만 캠프로 이동한다. 2차 캠프가 실전 경기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게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육성선수로 호주 캠프에 합류했던 이지모는 이천 잔류조에서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 bellstop@osn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