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가 위기에 처할수록 시청률은 상승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가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전개 이후 사건을 파고들수록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미스티'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핫'하다. '미스티'는 지난주 6회에서 자체 최고시청률 7.08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데 이어 6%대를 유지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7회에서 한 차례 하락했던 시청률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8회가 유료방송가구 기준 6.324%를 기록하며 회복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이 청와대 대변인 자리에 내정된 후, 앵커직을 내려놓자 마자 케빈리(고준 분)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고혜란의 사과 없는 거짓말에 서은주(전혜진 분)이 경찰에 고혜란과 케빈리의 만남을 알린 것.
고혜란은 위기를 극복하자마자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됐다. 무엇보다 고혜란을 믿고 도와주려고 노력했던 강태욱(지진희 분) 역시 서은주가 가지고 있는 고혜란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본 상황이기 때문에 그가 어떤 편에 서게 될지 궁금해진다.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전개, 김남주와 전혜진의 신경전, 미스터리한 사건과 인물들이 조합을 이루면서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미스티'다. 늘 자기와의 싸움, 주변의 견제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던 고혜란인 만큼 이번에도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욕망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