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에서 김남주가 고준을 살인한 용의자로 체포됐다.
24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미스티(연출 모완일, 극본 제인)'에서는 혜란(김남주 분)이 결국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혜란은 아침부터 악몽에 시달렸다. 혜란은 케빈리 사건 검찰에 송치됐단 소식에 "지금까지도 그랬고 난 다 잘 될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주문했다.
태욱(지진희분)은, 케빈리(고준 분) 사건에 대해 혜란이 다칠 수 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변우현이 이를 터트리기 위해 벼르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태욱은 자신의 사무실을 정리해 이를 막기로 나섰다 .
그런 논란에도 혜란은 청와대 대변인 자리에 내정됐다.논란이 있음에도 대변인으로 내정한 이유는 혜란을 향한 사람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뒷받침 됐던 것이다. 청와대 측에서는 "당신만 한 인재가 없다는 것. 반의를 진정시키고 당신의 결백과 가치를 증명해달라"는 조건을 걸었고, 혜란은 "그럼 뉴스나인 이번주까지 마무리 하겠다"면서 자신의 꿈과 가까져워져 가고 있음에 기뻐했다.
이후 바로 국장실로가 이 소식을 전하며 하차 소식을 알렸으나, 뉴스나인 측에서는 강력하게 반발, 혜란의 퇴사를 반대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무엇보다 은주(전혜진 분)는 자신과 달리, 추문 앞에서도 혜란만을 생각하는 태욱에게 분노했다. 이어 혜란을 찾아가 남편 재욱과의 스캔들을 언급하며, 유일한 증거인 블랙박스 칩을 손에 쥐고 있고 이를 모두 봤다고 털어놓았다. 일부러 내색하고 있지 않았던 상황에, 자신은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 모든 걸 가지고 있는 혜란을 보며 분노, 불공평한 세상에 결국 터져버린 것이다. 혜란은 그런 은주 앞에 좌절하며 무릎 꿇는가 싶더니 끝까지 자신의 미천한 자존심을 위해 사과하지 않아 은주의 분노만 키웠다.
은주는, 결국 기준(안내상 분)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이 사고 당일, 고혜란의 연락을 받았던 것 같다고 진실을 폭로했다. 수사를 정식으로 요청한 상황에,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됐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혜란은 마지막 뉴스자리에 앉아 "이 순간 내가 선택할 수 있는건 오직 하나 뿐, 내 뉴스를 내보내는 것"이라 읊조리며 결심에 찬 눈빛으로 뉴스의 시작을 알렸다. 정의구현 후, 뉴스 자리를 떠나게 된 혜란, 동료들은 환송회를 열었다.
팀원들에게 둘러싸여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혜란 앞에, 기준이 나타났고, 혜란은 앵커직을 내려놓자마자 케빈리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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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티'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