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출신 지오가 직업 BJ 데뷔를 선언했다.
지오는 24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첫 방송을 진행하고 "앞으로 BJ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지오는 "연예인하면서 느낀 건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라는 하기 싫은 일들을 해야 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1인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BJ 방송은 2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향후 연예인 활동에 대해서는 "소속사 네 군데에서 연락이 왔다. 그런데 BJ 활동을 하기로 결심해 계약은 하지 않았다"며 "연예인 활동은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는 직업적인 BJ 데뷔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지오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매일 밤 10시에 방송을 진행하겠다"며 "개인 방송에 대한 편견 또한 잘 알고 있다. 플랫폼의 문제가 아닌 개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 "내 인맥 선에서 연예인 게스트 방송도 할 생각이 있다"며 "가능하다면 인터넷 BJ들끼리 합동 방송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오는 첫 방송임에도 능숙한 솜씨로 방송을 진행해 1만명에 가까운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지오는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한편, 이문세의 '휘파람', 이글스의 '데스페라도' 등을 여전한 가창력으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던 지오는 지난 17일 오전 소집해제 됐다. 최근에는 배우 최예슬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오는 열애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장 평범한 저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인연이 된 사람이 최예슬이다. 많은 것을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이다"라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오는 24일에는 팬미팅을 개최하고 소집해제 후 첫 공식석상에 선다. /mari@osen.co.kr
[사진] 아프리카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