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의 추락에 날개가 보이지 않는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서 구리 KDB생명을 69-64로 제압했다. 3위가 확정된 신한은행은 17승 16패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19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단일시즌 최다연패 신기록이다.
KDB생명은 전반전까지 35-39로 추격하는 등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무려 11명의 선수를 두루 기용하며 여유를 보인 신한은행을 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그레이(21점, 17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고 김단비(13점, 5어시스트)와 김연주(14점, 3점슛 4개)가 보좌하며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이미 단일시즌 최다연패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연속시즌기준 최다연패는 2000여름리그~2001겨울리그서 기록된 금호생명의 25연패다. KDB생명은 올 시즌 남은 3경기서 전패한다면 22연패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KDB생명이 다음 시즌 역대최다연패 기록까지 갈아치울 가능성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KDB생명은 3월 1일 삼성생명, 3일 KB스타즈, 7일 KEB하나전이 남아있다. 현재 KDB생명의 전력으로 볼 때 이길 만한 상대는 사실 보이지 않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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