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5패로 9위로 주저앉았을 때만 해도 정말 힘들 줄 알았다. 그러나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이 3연승을 질주하던 락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승률 5할 복귀와 함께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SK텔레콤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락스와 2라운드 1주차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뱅' 배준식이 1세트 칼리스타 8킬 노데스로 활약했고, '운타라' 박의진이 20일만의 출전에서 나르로 존재감을 보였다.
이 승리로 4연승을 달린 SK텔레콤은 시즌 5승(5패 득실 +0)째를 올리면서 5위로 올라섰다. 연승이 '3'에서 끊긴 락스는 시즌 5패(5승 득실 -2)째를 당하면서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SK텔레콤이 '운타라' 박의진을 20일만에 선발로 출전시키면서 팀 전술의 변화를 줬다. 그러나 공격의 흐름을 주도한 것은 '뱅' 배준식의 칼리스타와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였다. 배준식의 칼리스타가 울프의 알리스타를 궁극기로 던져 버리면 어김없이 한 타에서 SK텔레콤이 웃었다.
락스가 초반 '페이커' 이상혁을 집중 견제하면서 웃는 듯 했지만 한 타에서 SK텔레콤을 대승을 거두면서 첫 바론을 사냥했고, 두 번째 바론 역시 SK텔레콤이 가져가면서 33분 1세트가 정리됐다.
락스가 2세트 '마이티베어' 김민수와 '쿠잔' 이성혁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꽤했지만 SK텔레콤 탑 라이너 '운타라' 박의진이 슈퍼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정리해 버렸다. 박의진은 상대2대 1 견제 속에서 살아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제압하면서 SK텔레콤에게 승기를 안겼다.
24분에는 홀로 상대 둘을 묶으면서 팀의 바론 사냥에 보탬이 됐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텔레콤은 그대로 봇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한 축을 무너뜨렸다. 락스가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바론 버프의 위력은 강했다. SK텔레콤은 중앙 억제기를 깬 이후 여세를 몰아 남은 쌍둥이 포탑 하나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