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한국체대)가 한국 스노보드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이상호는 24일 오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벌어진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4강 토너먼트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보다 0.01초 빨리 들어오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상호는 블루코스서 출발했다. 이상호는 초반 스퍼트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반 이후 속도를 내며 결승선을 앞두고 0.01초 빨리 들어왔다.
이상호는 대회 8강서도 밴쿠버 대회 이 종목 은메달 리스트인 벤야민 칼(오스트리아)보다 0.94초 빨리 들어오며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실력파인 이상호는 3월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는 2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강원도 사북초 1학년 때 스노보드를 처음 접했다. 이상호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 이가 장태열 스키협회 스노보드 위원이고 아버지 이차원 씨는 옆에서 개인 코치 역할을 해왔다.
이상호는 결승서 소치 대회 이 종목 은메달 리스트인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와 금메달을 다툰다./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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