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리포트]최재훈, 훈련 도중 뇌진탕...병원 검진&휴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2.24 13: 26

 한화 포수 최재훈이 캠프 훈련 도중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 했다.
한화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팀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주니치와 연습경기를 치른 한화는 이날 오전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다. 주자 상황을 두고 타자들이 차례차례 배팅볼을 치며, 주루 플레이와 수비 연계 플레이를 실시했다. 
사건은 오전 훈련 종료를 앞두고 일어났다. 수비 훈련으로 포수와 내야수의 런다운 플레이를 실시했다. 최재훈이 협살 도중 주자를 태그하려다 스텝이 꼬이면서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 때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히며 뇌진탕 증세가 왔다.

넘어진 채로 한동안 누워 있다가 일어난 최재훈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나왔다. 그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인근 종합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다. 의사 소견으로는 특별한 이상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 CT와 MRI 촬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재훈은 병원 검진을 받고 고친다구장으로 돌아와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쉬었다. 
한화 관계자는 "내일이 팀 훈련이 없는 휴식일이다. 내일까지 푹 쉬면서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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