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인 장우혁이 간직해온 팬이 준 반지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난 22일 MBC 무한도전이 토토가3 미방송분 영상을 통해 장우혁이 간직해온 옛 물품들을 공개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가 공개한 물품은 HOT시절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HOT의상, 콘서트 대본, 마지막 콘서트 예매권 등이다.
그 중에서 그가 가장 먼저 조심스럽게 꺼내든 것은 멤버들의 이름이 각각 새겨진 반지다. 장우혁은 ”팬이 주신 반지인데 언젠가 HOT 멤버들이 함께하는 날이 오게 되면 나눠줬으면 좋겠다”는 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반지들을 간직해 왔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장우혁은 “창고에 가면 더 많이 있다”며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워했다.
지난번 MBC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 그의 모습은 최소한의 것만 소유하고 또 과감하게 버릴 줄 아는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을 지향해왔다. 하지만 22일 공개된 미방송분 영상을 통해 그가 평소 팬들과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에게 있어서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이러한 팬들을 향한 진실한 마음이 오랜 팬들과 네티즌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어 감동을 자아냈다.
그가 소중히 간직해 온 물건을 보여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HOT와 HOT 팬들을 소중히 생각하는지, HOT 재결합의 걸림돌이 아니였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MBC 무한도전 토토가3 HOT 편은 오늘 저녁 10시 40분에 방송되며, 팬들을 향한 진실된 그의 마음이 이 번 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전달될지 기대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