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여자 컬링에 빠졌다. ‘영미 홀릭’에 선수들을 향한 응원까지 쏟아지고 있다.
불모지인 한국 여자 컬링이 지난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4강 플레이오프서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8-7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컬링팀의 이름은 ‘팀 킴(Team Kim)’. 이젠 많은 별명이 팀 이름을 대체하고 있다. ‘영미팀’, ‘안경선배팀’, ‘의성마늘팀’, ‘갈릭걸스’ 등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주장’ 김은정의 별칭인 ‘안경선배’와 그가 경기 때 수없이 외치는 “영미~”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이에 스타들의 ‘영미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까 전 그 감동 그 느낌. 우리나라 컬링팀 결승진출 축하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컬링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 속에서 정은지는 “영미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낸다.
쿨의 유리는 “영미 가즈아. 안경 선배 가즈아. 여자컬링 금메달 가즈아. 영미, 영미친구, 영미 동생, 영미 동생 친구”라며 “대한민국 여자 컬링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컬링 응원합니다. 누가 봐도 너무 엄청 멋지다”고 응원했다.
심은진은 “보는 내내 계속 심장쫄깃. 결승진출 응원합니다. 다들 카리스마 작렬. 멋지다. 갑자기 영미 언니 보고 싶어짐. 내가 아는 언니 이영미”라고 했다. 오상진도 “컬링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영미야”라고 ‘영미 홀릭’을 인증했다. 고나은은 “진짜 대박 대박대박대박!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영미! 수고하셨어요”라고 했다.
딘딘은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게재하며 “컬링 딱 결승 진출하자 프로필 사진 보정 하나 했다고 보내줬다. 그래서 기분 좋아서 올린다”라며 “컬스데이 누나들 최고. 딘딘 컬링 최고야 짜릿해 사랑해요 컬스데이 영미야 금메달 가즈아”라고 했다.
김숙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간 인증 사진과 함께 “컬링 대박! ‘영미야~~~~~~~’를 직접 듣다니”라며 선수들의 이름을 게재했다.
한편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9시 5분 스웨덴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kangs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