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 4방을 폭발했다. 다저스로 돌아온 맷 켐프는 스리런 홈런으로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3-5로 제압했다. 홈런 4개 포함 장단 14안타로 13득점을 폭발했다. 켐프는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가 1회말 첫 공격부터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2사 후 저스틴 터너가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딜런 코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화이트삭스가 3회초 팀 앤더슨의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했지만 다저스도 3회말 곧장 반격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좌월 솔로 홈런,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춘 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켐프가 타일러 대니쉬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6-3 역전.
4회초 화이트삭스가 케반 스미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다저스는 4회말 트레이시 톰슨의 1타점 우전 적시타, 크리스 테일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코리 시거의 1타점 우전 적시타, 알렉스 버듀고의 중앙 1타점 2루타로 4득점하며 10-5로 달아났다.
여세를 몰아 5회말에도 다저스는 로건 포사이드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7회말 다저스는 도노반 솔라노의 우측 1타점 2루타, 제이크 피터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13-5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4년 만에 다저스로 돌아온 켐프는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톰슨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멀티히트. 총 12명의 타자들이 장단 14안타를 합작하며 타선이 폭발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윌머 폰트가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원으로 나온 양손잡이 투수 팻 벤디트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좌완 브라이언 모란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좌완 에드워드 파레디스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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