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가 뛰어난 립싱크 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MC들은 '립싱크 대상'이라고 칭찬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실력자들만 골라내 울상이 됐다. 음치라고 생각됐던 도전자들이 다 실력자였던 것. 결국 마지막 무대로 음치와 함께 했다.
22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는 레드벨벳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예리의 고등학교 동창생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자신의 남사친 친구와 함께 등장해 듀오로 노래를 불렀다.
레드벨벳은 1라운드에서 도전자들이 립싱크를 하자 "모르겠다"며 처음부터 고전했다. 그때 웬디가 완벽하게 립싱크를 할 수 있다며 시범을 보였고, MC들은 "립싱크 대상"이라고 감탄을 보냈다.
웬디는 4번째 도전자 꽃미남 미대생이 실력자라고 말했다. 그녀는 "눈에 감성이 묻어있다"고 말했고, MC들은 "그냥 잘생긴 거 아니냐"고 놀렸다. 웬디는 당황했고, 예리는 "요즘 언니가 외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레드벨벳은 아이돌을 꿈꾸는 교포 3세를 음치로 꼽았다. 하지만 그녀는 실력자. 실제로 아이돌이 되기 위해 일본에서 온 연습생이었다. 두번째 라운드에서는 외국인과 공사장 가수를 음치로 지목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실력자였다. 외국인은 뮤지컬 '캣츠'에 출연 중인 배우였고, 공사장 가수는 슬기의 동창생으로 밝혀졌다.
공사장 가수는 처음부터 핼맷을 쓰고 나와 슬기를 감쪽같이 속였다. 이날 레드벨벳은 보사노바 여인을 실력자로 꼽고 마지막 무대를 했지만, 그녀는 음치였다. 그녀는 "나를 찬 남자 친구가 이 프로를 좋아한다. 방송 볼때 나를 봤으면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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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목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