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PO 확정, KB손해보험 멀어지는 봄배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2.23 20: 28

삼성화재가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B손해보험의 봄 배구는 더 멀어졌다. 
삼성화재는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타이스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29득점으로 활약하며 삼성화재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21승11패 승점 58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대한항공(20승12패·승점 54)과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봄 배구 좌절 아픔을 씻었다. 반면 4위 KB손해보험은 16승16패 승점 46점에 머물며 3위 대한항공과 승점 8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남은 4경기에서 3위와 승점을 3점 이하로 만들어야 7년 만에 봄 배구가 가능한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졌다. 

1세트 중반까지는 KB손해보험 흐름. 6-6에서 강영준의 3연속 서브 에이스에 이어 황택의와 알렉스까지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박상하의 블로킹, 박철우의 백어택으로 추격한 삼성화재는 류윤식-박철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의 토스가 상대에 읽히며 공격이 막혔다. 삼성화재가 1세트를 25-21로 잡았다. 타이스가 9점을 올렸다. 
2세트에도 초반 분위기는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강영준의 서브 에이스, 백어택이 터지며 달아났다. 하지만 알렉스가 급체로 교체되는 악재가 찾아왔고, 삼성화재가 박상하의 블로킹과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로 뒤집었다. 타이스도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2세트도 삼성화재가 25-22로 따냈다. 타이스가 11점을 폭발했다. 
결국 삼성화재가 3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이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삼성화재는 세터 황동일의 블로킹과 기습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까지 꽂힌 삼성화재가 흐름을 탔고,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따돌렸다. 25-23으로 3세트를 잡고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30득점에 공격 성공률 66.66%로 맹활약했다. 박철우가 블로킹 2개를 더해 11점으로 뒷받침했다. KB손해보험은 강영준과 손현종이 12점씩 올렸지만, 급체한 알렉스가 3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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