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최종회 대본이 탈고됐다.
'화유기' 측 관계자는 23일 OSEN에 "어제(22일) 오전 최종회 대본이 탈고됐다"라고 밝혔다. 아직 종영까지 4회가 남아 있는 가운데 대본 탈고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진 것.
하지만 촬영은 마지막회 방송 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3일까지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촬영을 하다보면 스케줄이 딜레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으로, 이승기의 전역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승기는 '화유기'로 홍자매, 차승원과 두 번째 호흡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방송 초반 방송사고, 스태프 추락 사고 등의 악재가 있기도 했지만, 이승기 차승원 오연서 이홍기 이세영 등 출연 배우들의 호연과 판타지 로맨스의 장점을 살린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손오공(이승기 분)과 삼장(오연서 분)의 비극적인 운명이 공개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승기는 통제 불능의 악동이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손오공을 능청스럽게 연기해내 호평을 이끌고 있다. 삼장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매회 드러내며 더욱 깊어진 눈빛과 연기 내공을 발산, 시청자들에게 "역시 이승기"라는 평가를 얻어냈다. /parkjy@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