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당 레코드 측이 모모랜드 음반 구매와 관련한 스위프트코드 문제에 대해 "실제로 돈이 입금됐으며 스위프트코드는 단순 기재 착오"라 입장을 밝혔다.
앞서 모모랜드는 최근 갑작스러운 음반 판매량 폭증으로 인해 사재기 의혹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일본을 포함한 해외 팬들의 앨범 수요가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라 해명했으나, 의혹이 커지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인보이스와 거래내역서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송장 내역에 적시된 해외송금 코드(스위프트코드)가 요즘 사용하지 않는 허위 코드이기 때문에, 모모랜드 측이 사재기 논란을 덮기 위해 문서를 위조했다는 주장이 불거져 파장은 다시 커졌다.
이와 관련, 미화당 레코드 관계자는 23일 OSEN에 "문서 조작은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해당 금액이 입금됐다"고 입을 열었다.
관계자는 "스위프트코드가 올해 1월부터 변경이 됐다. 이 부분을 미리 확인하고 변경했어야 하는데, 기존 사용하던 폼에 거래처 이름과 내용만 바꿔서 사용했다. 스위프트코드 변경을 인지하지 못한 기재 착오다. 이 금액이 입금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한편 모모랜드 사태가 커지자 한터차트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해당 사건과 관련한 진정서 제출을 결정했다. 이로써 이번 사재기 논란과 관련한 시시비비는 문체부의 조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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