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첫 등판치고 나쁘지 않았다".
양현종(KIA)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23일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총투구수는 42개였고 직구 최고 145km까지 나왔고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졌다. 양현종은 2-0으로 앞선 3회 이민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현종은 "투구 밸런스를 많이 생각했고 여러가지 변화구를 시험하고자 했다.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첫 등판치고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직구 스피드는 신경쓰지 않았다. 투구를 마친 뒤 (김)민식이에게 공끝에 대해 물어봤는데 한두개씩 날리는 공이 있다고 했다. 줄여야 할 과제다. 전체적으로 공끝이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양현종과의 일문일답.
-캠프 첫 등판 소감은.
▲투구 밸런스를 많이 생각했고 여러가지 변화구를 시험하고자 했다.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첫 등판치고 나쁘지 않았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투구 밸런스를 어느 만큼 잘 잡느냐를 가장 신경썼다. 그리고 투구 밸런스가 잡히면 여러가지 변화구를 시험삼아 던질 생각이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보니 변화구가 밋밋한 느낌이었다. 앞으로 구위가 좀 더 올라오면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직구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직구 스피드는 신경쓰지 않았다. 투구를 마친 뒤 (김)민식이에게 공끝에 대해 물어봤는데 한두개씩 날리는 공이 있다고 했다. 줄여야 할 과제다. 전체적으로 공끝이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각오를 말하자면.
▲캠프 기간 중 실전 경기가 많으니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그리고 변화구 컨트롤과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슬라이드 스탭에도 신경써야 한다. 지금처럼 차근차근 잘 준비한다면 시즌 때 좋은 컨디션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