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제작자 A씨의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A씨가 입장을 밝혔다.
한 네티즌은 23일 오전 SNS를 통해 미투 운동에 동참한다며 교수 겸 영화제작자 A씨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네티즌은 그가 수업 때 어떻게 시나리오 아이디어를 얻느냐에 대해 얘기하던 중 첫 수업 빼고 전부 다 자신을 성적인 예로 들먹거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영화제작계에서 권력 있는 사람이라 젊은 시나리오 전공 여학생들에게 술 마시자며 밤중에 전화하고 다른 영화감독들 있으니 얼굴 비추며 술이나 따르고 가라는 둥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23일 OSEN에 “짚이는 것이 없다. 기본적으로 저한테 악의가 있는 것 같다. 전혀 그런 적이 없다”며 “술 자리에서 무슨 문제가 있다든지 그런 것은 전혀 없다. 그 자리에서 성희롱이 일어났다든지 성추행이 일어났다든지 그러면 문제지만 그런 적은 없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최근 연극 연출가 이윤택을 비롯해 배우 조민기, 조근현 감독 등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미투 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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