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이 매일 아이돌 10년 롱런의 역사를 경신 중이다. 이미 10년 전 기록은 이틀 전 ‘28일째 1위’로 깬 상태로, 앞으로도 신기록의 역사를 세워가고 있다.
아이콘 정규 2집 ‘리턴’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2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뮤직, 지니차트,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6곳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난달 25일 발매된 곡으로 두 달째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역대급 롱런이다. 사실 아이콘의 롱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뷔곡 ‘취향저격’을 통해 이미 ‘괴물신인’이라는 평가를 들은 바 있다.
이번 ‘사랑을 했다’는 아이콘의 음악이 다시 한 번 대중에 인정받는 곡을 넘어 자체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워낙 데뷔곡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이후의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아이콘은 부담감을 딛고 저력을 확인시킨 것.
이제부터는 자체 기록을 넘어 아이돌 그룹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미 이틀 전 28일째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최근 10년간 아이돌 그룹 최장 1위를 경신했다. 앞선 신기록은 빅뱅의 ‘마지막 인사’(8주 연속 1위)가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주간차트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빅뱅이 세운 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서 빅뱅은 ‘마지막 인사’(2008), ‘에라 모르겠다’(2016)로 주간차트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꾸준히 24시간 이용자수로도 7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이 기록 역시 가뿐히 세울 것으로 보인다.
아이콘의 팀 분위기는 단연 좋을 수밖에 없다. 최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고기 회식을 인증하기도 했다. 멤버들이 “음악방송 1위 후 회식을 못했다”고 바람을 전했고, 양현석 대표가 이에 “목요일에 고기 먹으러 가자”고 화답하면서 성사된 것.
한편 아이콘은 2018년 가온차트 7주차 3관왕을 달성한 가운데 디지털종합과 스트리밍종합은 3주 연속, 모바일차트는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이콘, 양현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