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초로 1000킬을 달성했던 LCK 최다 킬 주인공 답게 '역시'라는 감탄사와 '킬링 머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자격이 충분했다. 팀의 최대 위기 속에서도 그의 킬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탁월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최다 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2일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5번째 경기였던 킹존 드래곤X와 bbq 올리버스의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반환점을 돌은 상태서 이상혁은 1라운드에서 88킬을 올리면서 최다 킬 1위를 차지했다.
이상혁이 킬을 만드는 능력은 LCK의 역사가 증명한다. 데뷔전이었던 2013년 4월 6일 CJ 블레이즈와 경기서 '앰비션' 강찬용을 상대로 1호킬을 올렸던 그는 데뷔 이후 1193일, 207세트만에 첫 번째 1000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상혁은 지난 1라운드서 총 24세트서 88킬 44데스 44어시스트를 올렸다. 세트당 3.7킬 1.8데스 4.8어시스트로 KDA는 4.6을 기록했다. 킬 관여율은 78%로 해결사답게 자신의 이름 값을 톡톡히 보여줬다.
이상혁의 뒤를 이어 진에어 원거딜러 '테디' 박진성이 81킬로 2위, 락스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은 80킬로 3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뱅' 배준식(75킬), 5위는 '데프트' 김혁규(66킬) 등의 순서였다.
비극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1라운드 최다 데스는 콩두 '레이즈' 오지환과 '키' 김한기가 54데스를 1위에 올랐다.
도움왕이라고 할 수 있는 어시스트는 '마타' 조세형과 '레이스' 권지민이 147개로 1위에 올랐다. 22세트를 소화한 조세형은 세트당 6.7어시스트로, 20세트를 소화한 권지민은 세트당 7.4 어시스트로 한 타 도우미의 역할을 다했다.
1라운드 KDA 1위는 '뱅' 배준식이 8.7로 1위에 올랐다. 배준식은 세트당 3.1킬 0.9데스 4.9어시스트로 KDA서 자신의 값어치를 보여줬다. 진에어와 경기전 까지 유일하게 KDA 10점대를 기록했던 아프리카 원딜 '크레이머' 하종훈은 KDA 8.2로 2위에 올랐다. 3위부터 6위까지는 한왕호(7.2) 곽보성(6.8) 김동하(6.7) 김종인(6.2)이 순서로 차지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