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LIVE] MVP가 뜬다…양현종 23일 요코하마전 첫 등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2.23 06: 14

 KIA 투수 양현종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첫 등판에 나선다.
양현종은 23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예년과 비교해 조금 빠른 시점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20승을 달성했고 투구 이닝(193⅓이닝)은 2번째로 많았다. 국내 최고의 투수 자리에 오른 양현종은 "지난해보다 더 잘하겠다"며 만족을 모르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본인이 던질 준비가 됐고 던지겠다고 했다더라"고 웃었다. KIA 관계자는 "양현종이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준비하면서 예년보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그렇게 하고 시즌을 치렀는데 좋은 성적을 올렸고, 투구 밸런스도 좋게 유지했다. 지난해 경험에 따라 올해도 조금 일찍 실전 경기에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시즌 후반 성적이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 캠프에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캠프 연습경기 등판을 건너뛰기도 했다. 
요코하마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친 뒤 포스트시즌에서 2위 한신, 1위 히로시마를 차례로 꺾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KIA는 지난 17일 요코하마와 연습경기에서 1-4로 졌다.
한편 KIA는 22일까지 일본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에서 2승5패를 기록 중이다. 23일 요코하마전이 일본 팀과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양현종이 첫 등판에서 얼마나 좋은 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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