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승현이 영화 '퍼즐'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22일 개봉한 영화 '퍼즐'은 모든 것을 가진 남자가 조각나버린 일상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바람' '보통사람' '나쁜 녀석들2'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지승현과 '아빠와 딸' '당신이 잠든 사이' '로봇이 아니야' 등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강기영이 만났다.
극 중 지승현은 한순간 범죄자가 돼버린 도준 역을 맡아 심도 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강기영은 기존의 밝은 캐릭터가 아닌 악역에 도전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청년멘토로 각광받으며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던 도준. 초반 그의 일상은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인생이 180도 변하게 된다. 점차 무너져가는 도준의 시선으로 영화는 진행돼나간다. 모든 것을 다 잃고 불안감에 떠는 모습부터 친구의 배신으로 절규하는 모습까지, 지승현의 안정적인 연기로 도준이란 캐릭터가 완성됐다.
앞서 지승현은 '태양의 후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보통사람'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번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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