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허성태 "저 나쁜사람 아닙니다" 매력부자[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2.22 23: 51

악역전문 배우 허성태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1부 '연기 만렙' 특집에 연기파 배우 4인방 박철민-장현성-강세정-허성태가 출연했다. 
허성태는 악역 노하우에 대해 "이범수가 저의 첫번째 연기 선생님이었다. '지글지글'이란 표현을 자주 쓰셨는데, 마음 속에서 끌어내는 내면연기, 지글지글"이라고 말했다. 

허성태가 '학창시절 전교 1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승부욕이 좀 있다. 마음에 안드는 친구가 1등을 하면 용납이 안된다. 노래방에서 공부한적도 있었다. 괴물이라고 불렸다"고 답했다.  
이날 허성태는 아내가 강다니엘 팬이라며 워너원의 춤을 귀엽게 소화했다. 
또한 허성태는 "전공을 러시아 문학을 해서 러시아에서 TV 팔았다"고 밝혔다. 러시아어에 대해 묻는 MC들에게 "단순히 외워서 한다는 게 아니라 문화를 이해하고 해야지 발음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후 허성태는 "저는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해치지 않아요"라는 말을 완벽한 러시아어로 구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이 강세정에게 "파파야에서 비주얼 담당, 막내로 그당시 성유리와 비교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강세정은 "SES는 3명, 핑클은 4명 저희는 인해전술 파파야는 5명"이라고 했다.
강세정은 MC들의 요청에 파파야 '사랑만들기' 한소절을 짧게 불렀다. 전현무가 한소절도 제대로 못 부르냐고 타박하자 세정은 "제가 노래 담당이 아니어서, 저는 비주얼 담당"이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저희 라이브를 해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었다. 립싱크했다"고 전했다. 
 
강세정은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황정민을 꼽았다." 같은 미용실이었는데 제가 우산이 없었는데 우산을 씌워주셨다. 저는 신인이었는데 이렇게 배려가 많은 분이랑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박철민은 유승호와의 친분과 더불어 박보검, 송중기 싸인 대필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박철민은 유승호와 소울메이트라며 "26살 차이가 난다. 같이 작품을 많이 했다. 제가 철이 없고 승호는 성숙하고"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박철민은 유승호의 타고난 인성을 극찬했다.
박철민은 "박보검과 송중기랑 작품을 하게 되면 청탁이 많이 들어온다. 주인공들이라 바쁜데 계속 부탁하기도 그렇고 근데 절절한 청탁이 있다. '딸이 내일 생일인데 박보검 싸인하나만 해달라'. 보검이는 만날수는 없고. 그럼 내가 정말 비슷하게 한다고 비슷하게 싸인을 흘려서 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엘리트 전문 악역 장현성. 유재석이 "시그널에서 립밤 바를 때 정말 꼴보기 싫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본에 있던 것은 아니었다. 경찰서 복도에서 조진웅을 만나는데, 시간대가 점심시간 이후인데 어디갔다 만났는가. 식후에 이쑤시개 사용하는 분도 있는데 겨울이니까 입술이 틀 수도 있고. 준비된 것은 없어서 수소문해서 립밤을 찾았다. 시대가 그래서 포장지를 다 까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2부 ‘전설의 조동아리 내 노래를 불러줘’에서는 박완규, 하이라이트 이기광·양요섭, EXID 하니·정화, 길구봉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길구봉구는 귀여운 매력과는 다른 폭풍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전했다. 직접 가사를 썼다는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러 장내를 숨막히게 했다.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박완규는 "저 친구들 목소리 들리면 귀가 열린다"고 칭찬했다. 
이어 길구봉구는 애창곡으로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불렀다. 거침없는 고음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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