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가 이보영과 떠나려고 하는 허율을 납치했다.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에서 혜나(허율)가 수진(이보영)을 위해 몰래 집을 나왔다. 수진은 홍희(남기애)의 이발소를 찾아갔다. "윤복이 여기 안왔어요? 집을 나갔나봐요"라고 오열했다. 홍희는 "윤복이가 길을 잘 안다. 지하철 역도 척척 찾아가고. 친엄마한테 갔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진이 혜나를 찾으러 청량리 역으로 향했다. 혜나는 무령으로 가기 위해 청량리 역에 있었다. 설악(손석구) 역시 그 뒤를 미행했다.
혜나가 승차권을 사는 모습을 설악이 발견했다. 설악이 혜나에게 다가가는 순간, 수진이 혜나를 발견했다. "윤복아! 엄마 왔어"라고 불렀다.
혜나는 "돌아가려고요. 집으로. 엄마가 나때문에 가족들도 못 만나고 나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수진은 "엄마 안힘들어. 엄마 과학자야. 너를 데리고 왔을 때 이미 그런 건 다 계산된 것이었어. 모든 것을 다 잃을 수도 있지만, 엄마는 너를 선택한거야. 너와 함께 하기로"라고 전했다.
왜 그랬냐는 질문에 수진은 "너도 나를 위해 모든 걸 다 버리고 같이 도망쳤잖아. 똑같은 이유야"라고 했다. 혜나가 수진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수진이 영신(이혜영)에게 윤복이를 찾았다며 아이슬란드로 떠나겠다고 했다.
그 사이 자영(고성희)이 형사를 찾아갔고 수진이 혜나를 데리고 있다고 신고했다. 형사가 뒤늦게 영신의 집에 도착해 수사를 시작했다. 영신이 이 사실을 재범(이정렬)에게 알렸고 수진은 출국을 멈췄다. 재범이 수진에게 "경찰이 왔다는 건 네 신원정보가 다 파악됐다는 것. 네가 지금 나가면 잡힌다"고 말했다.
경찰에 쫓기게된 수진과 혜나가 급히 공항에서 피했다. 그 사이 자영이 현진(고보결)에게 전화해 기사를 내달라고 했다. 톱여배우 영신의 딸인 수진이 혜나를 유괴했다는 내용으로.
영신(이혜영)이 수진에게 전화를 했다. "파양 서류 폐기해달라고 했다 .어떤 경우에도 넌 내딸이다. 누구를 만나든 굽히지 말고 언제 어디서든 당당해라. 네가 엄마니까 침착해야한다."
수진이 진홍의 도움으로 혜나와 함께 도망쳤다. 수진과 혜나는 홍희와 함께 떠났다. 그 뒤를 설악이 계속 따라붙었다.
수진이 더 이상 위험한 일에 연루시킬 수 없다며 항구에 내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홍희는 "넌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게 어떤건지 모른다. 이런 일은 나한테 맡겨"라며 미소를 지었다.
수진은 홍희의 도움으로 중국으로 향하는 배를 알아봤다. 홍희의 지인은 "오늘밤 배를 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별을 앞두고 홍희는 딸 수진의 머리를 다듬어줬다. 혜나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같이 가겠다는 수진에게 혼자 다녀오겠다고 했다.
계속 미행했던 설악이 혜나가 좋아하는 고양이로 유인 혜나를 납치했다. 혜나가 사라진 사실을 안 수진은 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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