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실패' 최민정, 목 통증으로 인터뷰도 못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22 20: 51

최민정(20, 성남시청)의 3관왕 꿈이 사라졌다.
최민정과 심석희(21, 한국체대)는 22일 밤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서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서로 부딪혀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이 4위에 올랐고, 최민정을 추월하려다 부딪힌 심석희는 실격 당했다.
이날 최민정과 심석희는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추월을 시도하다 서로 부딪혔다. 결국, 최민정을 추월하려던 심석희가 실격 판정을 받았고, 최민정은 4위에 그쳤다.

한편 1500m와 3000m 여자 계주 금메달에 이어 대회 3관왕을 노렸던 최민정은 2006년 진선유 이후 12년 만의 여자 쇼트트랙 3관왕 도전도 좌절됐다. 세계 최강 여자 쇼트트랙은 역대 올림픽 1000m서 첫 노메달이라는 아쉬움을 삼켰다.
충돌 이후 최민정과 심석희는 밸런스가 무너져 그대로 펜스에 부딪혔다. 최민정은 허벅지와 무릎에 아픔을 호소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경기 후 서로를 위로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3관왕 꿈이 사라진 최민정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목에 통증을 느낀다는 이유로 인터뷰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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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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