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감독이 곽현화의 반박글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수성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일진'(이수성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곽현화의 행동이 앞뒤가 안 맞고 씁쓸할 뿐"이라고 밝혔다.
곽현화와 이수성 감독은 영화 '전망좋은 집' 속 노출신 삽입을 두고 약 3년 가까이 지리한 법정 싸움을 이어왔다. 그리고 이수성 감독은 지난 9일 성폭력 처벌법과 무고 등의 혐의에 대해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 판결을 받으며 법정 공방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죄 판결 이후 이수성 감독이 "나 같은 피해자가 없길"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이에 곽현화는 "도의적으로 책임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감독은 "소송에서 진 분들이 거의 다 억울하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나. 일종의 푸념이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도의적인 책임을 물을 거면 처음부터 그렇게 얘기를 했어야지, 저에게 금액을 요구한다든지 그런 행동이 앞뒤가 안 맞고 씁쓸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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