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감독이 곽현화와의 법정 공방을 끝내고 신작을 선보이게 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수성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일진'(이수성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앞으로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수성 감독은 지난 9일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으며 곽현화와의 법정 공방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수성 감독과 곽현화는 영화 '전망좋은 집' 속 노출신 삽입을 두고 지리한 법정 싸움을 이어왔고, 이수성 감독은 지난 9일 성폭력 처벌법과 무고 등의 혐의에 대해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곽현화와 약 3년간 이어온 법정 공방을 끝낸 이수성 감독은 신작 '일진'을 선보이게 됐다. '일진'은 전학생 영호(이승용)가 상습적으로 자기 짝의 돈을 빼앗는 학교 일진 기태(고진수) 패거리와 시비가 붙고, 학교 일진들에게 불만이 있던 학생들이 영호 주위에 모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 학원 액션물.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 씨와의 소송으로 오해를 받았던 것이 잘 끝났다. 지금은 아주 열심히 작품을 많이 찍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진'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일진'이 새로운 배우들의 등장이랄까, 예전에 '여고괴담'을 통해서 많은 배우들이 배출됐듯이 '일진'을 통해서 많은 신인 배우들이 발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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