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릉, 우충원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 모태범 대신 차민규가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남자 1000m에 출전할 예정이던 모태범이 이날 오전 훈련 도중 넘어지며 허리와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모태범이 23일 1000m 경기에 출전해도 기량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현재 1000m 후보로 등록돼 있는 후배 차민규에게 기회를 주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10 밴쿠버 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은 지난 19일 대회 500m에 출전, 35초154를 기록해 16위에 올랐다.
차민규는 지난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 34초42를 기록하며 깜짝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특히 차민규는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순간 올림픽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잠시 후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이 34초41을 기록하며 올림픽 기록 보유시간은 잠시였지만 0.01초차 은메달로 화제가 됐다. 이 메달은 2014 밴쿠버 대회 모태범(금메달) 이후 8년만의 쾌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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