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쇼타임’ 남자농구, 홍콩전 최종점검 마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2.22 16: 50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니라 라틀리프와 호흡이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홍콩을 맞아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펼친다. 한국은 뉴질랜드 원정에서 86-80으로 이겼고, 중국과 홈경기서 81-92로 패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결전의 장소에서 대표팀의 최종훈련이 이뤄졌다. 허재 감독은 홍콩이 지역방어를 설 것으로 생각하고 지역방어를 깨는 ‘존 오펜스’를 주문하는 모습이었다. 오세근이 하이포스트까지 나와 스크린을 걸어주거나 코너로 패스를 돌려 슈터들에게 찬스를 열어주는 패턴을 반복했다.

처음 대표팀에 가세한 라틀리프도 무리 없이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간혹 막힐 때는 통역이나 동료들이 나서 친절하게 가르쳐줬다. 이종현 대신 합류한 최부경도 적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간단하게 몸을 푼 대표팀 선수들은 슈팅연습을 통해 슛감각을 조율했다. 경기감각 저하가 우려됐던 허웅은 최상의 슛컨디션을 선보였다. 대표팀에서 ‘클레이 준범’으로 변신하는 전준범도 무난했다. 허재 감독은 DB에서 결장했던 두경민을 유심히 관찰하는 등 12명의 선수에게 전부 시선을 주는 모습이었다.
결전을 하루 앞둔 한국은 한 시간 20분 정도로 간단하게 훈련을 마감했다. 라틀리프는 마지막 자유투를 넣어 선수들에게 '뺑뺑이'를 면제시켜줘 박수를 받았다.  
한국에게 홍콩전은 26일 뉴질랜드전을 대비한 예행연습이 될 전망이다. 허재 감독이 초반부터 라틀리프-오세근의 트윈타워를 예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출전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홍콩전은 23일 오후 7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