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열세인 홍콩이 리카르도 라틀리프 가세에 긴장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홍콩, 26일 뉴질랜드를 맞아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펼친다. 한국은 뉴질랜드 원정에서 86-80으로 이겼고, 중국과 홈경기서 81-92로 패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온힝킹 홍콩 감독은 “한국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경기는 영광이자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팀이 전문적인 선수가 없다. 선생님도 있고, 학생도 있고, 공무원도 있다.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 약체인 홍콩은 전문적인 선수가 많지 않을 정도로 저변이 얇다. 한국의 전력에 대해 온힝킹 감독은 “한국팀이 굉장히 빠르다. 우리도 거기에 맞게 대응하겠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라틀리프의 가세에 대해 온힝킹 감독은 “라틀리프의 비디오를 보고 많이 연구했다. 수비에서 그를 막기 위해 연습했다. 매우 파워풀하고 기술이 좋은 선수”라고 호평했다.
특별히 경계하는 한국선수가 있을까. 온힝킹 감독은 “한국선수들 좋은 선수들이 많다. 오세근에 대해서 경기영상을 많이 봤다. 아시아에서는 전설적인 선수다. 그를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려 한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