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양요섭과 가수 정승환이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양요섭, 정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요섭은 이날 하이라이트 이기광, 손동운을 대신해 2017 최다 출연상을 대리시상했다."이렇게 큰 상 받게 돼서 고맙고 하이라이트 멤버로서 영광이다. 2018년 무술년에도 최다 출연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두 남성 보컬리스트는 각각 다른 매력으로 명품 라이브를 펼쳤다. 먼저 정승환이 '비가 온다'로 힘 있는 가창력을 뽐냈다. 이에 양요섭은 "저희 노래 중에 '비가 오는 날에'가 있는데 비만 오면 사랑을 받는다. 이 노래도 비가 오면 올라올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승환은 "유희열 선배님부터 존박 선배님, 아이유 선배님 등이 참여해주셨다. '눈사람' 작사를 아이유 선배님이 해주셨다"고 새 앨범 '그리고 봄'에 대해 설명했다.
"일단 제가 참여했다"며 5년 만에 발매힌 자신의 솔로 앨범 '白'을 설명한 양요섭은 '네가 없는 곳' 라이브를 통해 애절하면서도 그루비한 감성을 뽐냈다.
또한 양요섭은 동반입대에 대한 질문을 듣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 역사를 쓰고 싶다기 보다는 팬분들에게 하이라이트 공백을 드리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1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기광이 출연해 "멤버들이 동반 입대하는 건 어떻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양요섭은 "동운이가 몇년 전에 '제가 스타가 되면 그때가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다시 가야겠다고 정정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정승환은 아이유와의 작업 후기에 대해 "친분이 아직은 제대로 뵌 적이 없다. 같은 소속사는 아니다. '눈사람'을 작곡한 친구가 저랑 동갑내기인데 아이유 선배님과 자주 작업을 하셨다. 그 친구를 통해 디렉팅을 했다. 워낙 바쁘셔서.. 디테일하게 디렉팅해주셨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DJ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제가 컨디션에 따라 단어 생각이 잘 안 날 때가 있다"면서 "다음에 도전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동안 비결에 대해 "동안으로 태어났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