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에서 부부로 호흡한 배우 손예진과 소지섭의 진짜 매력을 짧게 나마 느낄 수 있었다.
소지섭과 손예진은 22일 오후 네이버 TV를 통해 생방송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V라이브에 출연해 영화 홍보를 하며 서로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먼저 소지섭은 “손예진과 (극중 캐릭터)수아의 싱크로율은 99%다. 100%는 너무 매력이 없다”며 “손예진은 수아처럼 똑 부러지고 할 말은 다 한다. 근데 가끔 엉뚱하다”고 자신이 느낀 손예진을 말했다.
이에 손예진도 “소지섭 오빠는 정말 '츤데레'다. 앞에서는 잘 못 챙기는 듯하지만 알고 보면 뒤에서 잘 챙겨주신다”며 “자기 주변 사람들을 정말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진행자 박경림의 제안으로 생방송을 보는 네티즌들로부터 ‘지금 OO하러 갑니다’라는 댓글을 받았다. 실시간 댓글이 빠르게 올라가자 소지섭은 “나 같은 사람은 이런 거 잘 못 본다”라고 금세 사라지는 글을 읽는 것에 어려움을 표했다.
이에 손예진은 “오빠, 지금 잘 안 보이시죠? 저기서 멀리 봐야 되나?”라고 물으며 태블릿 PC를 멀리 가져가 웃음을 안겼다. '노안'이 온 게 아니냐는 장난을 친 것. 이에 네티즌들로부터 “손예진 언니가 이렇게 웃긴지 몰랐다”는 호응이 쏟아졌다.
소지섭은 “하트를 해달라”는 요청을 들어주면서도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는 내성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성향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을 가진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졌을지 기대를 모은다.
일본 원작을 각색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3월 14일 개봉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