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과 정상훈이 '인생술집'에서 입담을 뽐낸다.
임창정은 최근 진행된 tvN 예능 '인생술집' 녹화에서 “너무 나오고 싶었다. 고정 MC도 하고 싶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정상훈 역시 ‘인생술집’ MC들과의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먼저 임창정은 데뷔 전 즉석에서 대본을 읽어내지 못해 오디션에 낙방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오디션에 떨어져 아쉬운 마음에 차마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고. 임창정은 당시를 회상하며 “꿈이 꺾였다는 좌절감에 빠져 있을 때 연기학원 실장님께서 ‘내가 보기에 너 돼. 그만 울고 빨리 와’라고 하며 나를 북돋아주셨다. 그 실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임창정은 없었을 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힌 사실을 밝히며 원조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현재 ‘승승장구’라는 뜻의 ‘3309’라는 제작사를 설립해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데 “모든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조율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며 제작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정상훈은 임창정과의 영화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임창정의 즉석 애드리브에 당황했던 일화를 전했다. 하지만 이내 정상훈 역시 애드리브 대열에 동참하며 찰떡 호흡을 선보여 영화에서 선보일 둘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이어 정상훈은 미대를 그만두고 서울예대에 입학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서울예대에 진학한 이유는 오직 ‘개그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였다”며 서울예대에 입학한 비화를 밝혔다. 동시에 ‘개그클럽’ 오디션 일화를 전하며 절친 김생민과의 강렬한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생민이 형과 공연을 하면서 방송용어와 기본기를 쌓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임창정·정상훈 편은 22일과 28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오는 28일 방송에서는 정상훈의 ‘SNL 코리아’ 입성기와 생방송을 하며 겪은 웃지 못 할 에피소드들, 임창정의 남다른 가족 사랑 등이 모두 담긴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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