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라이브 피칭' 장원준-린드블럼, "몸 상태 좋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2.22 11: 06

"몸 상태가 좋다." 두산 베어스의 두 명의 선발 투수가 첫 라이브 피칭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원준(33·두산)과 조쉬 린드블럼(31·두산)은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올해 첫 라이브 피칭이다. 둘은 와인드업과 세트포지션으로 각각 15개씩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나란히 141km/h가 나왔다.
직구외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점검한 장원준은 "처음 타자를 상대로 던지는만큼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그동안 착실히 몸을 만들었고 생각대로 공이 갔다. 개막에 맞춰 100%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투심 위주로 던져 슬라이더, 커브를 점검한 린드블럼 역시 "몸 상태 좋았다. 처음 타자 상대해서 재미있었다. 오늘은 투구수 늘리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하루 전인 21일에는 유희관과 김강률이 라이브피칭을 했다. 투구수는 각각 25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싱커를 점검한 유희관은 "그동안 불펜 피칭을 하면서 감을 잡았다. 첫 라이브인 점을 감안해 가벼운 느낌으로 던졌다. 1차 캠프가 이제 끝났는데, 일본에서도 준비 잘 하겠다. 투수들이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145km/h를 던지며 건강한 몸을 증명한 김강률 역시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즐겁게 던졌고, 감은 나쁘지 않은 것 않다"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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