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500m를 목에 걸었던 고다이라 나오(32, 일본)가 연습을 재개했다.
22일 일본 매체 '산케이신문'은 고다이라가 지난 21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고다이라는 이미 이번 대회 자신의 종목을 마친 상태다. 이상화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500m를 비롯해 은메달을 따낸 1000m, 6위를 차지한 1500m까지 모두 소화했다.
고다이라가 훈련을 재개한 것은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위한 컨디션 조절 차원이다. 이 신문은 코치와 함께 온화한 표정으로 등장한 고다이라가 가끔씩 속도를 올리면서 상태를 유지하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 꿈을 이룬 고다이라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5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고 싶다"고 다음 도전 목표에 대해 밝힌 바 있다. 500m 세계신기록은 36초36으로 이상화가 보유하고 있다.
고다이라는 우선 오는 3월 중국 창춘에서 열리는 세계 스프린트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고다이라는 "3월 중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가 (캐나다) 캘거리에서 있다. 거기 출전해 세계신기록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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