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NC는 미국 애리조나 주 투산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김성욱(중견수)-이재율(중견수)-모창민(지명타자)-최준석(1루수)-권희동(좌익수)-조평호(3루수)-이상호(2루수)-유영준(유격수)-윤수강(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재학.
넥센은 임병욱(중견수)-초이스(우익수)-서건창(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태완(좌익수)-장영석(3루수)-김지수(2루수)-주효상(포수)가 선발로 먼저 나섰다. 최원태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1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조평호가 싹쓸이 3루타를 뽑아내며 달아났다. 1사 3루에서 이상호까지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5-0의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5회초 초이스의 투런포와 박병호, 김태완의 적시타로 4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NC가 5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더 추가하면서 넥센의 추격을 따돌렸다. 넥센도 9회초 2점을 내면서 의지를 꺾지 않았지만 패배를 당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은 2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3번째 투수 구창모는 다시 안정을 가져오는 2⅓이닝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보여줬다.
넥센은 선발 최원태가 2이닝 5실점을 기록했고, 제이크 브리검은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한현희(1이닝 1실점)-김동준(1이닝 1실점)-오주원(1이닝 무실점)-김상수-조상우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NC 타선은 모창민과 최준석이 각각 2안타 씩을 뽑아냈고, 조평호도 2타수 1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모창민은 "오랜만에 청백전이 아닌 상대 팀과 경기를 했는데, 올해는 시즌이 빨리 시작되고 시범 경기가 작아서 전지훈련에서 하는 경기에서도 좀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 이번 시즌 처음 진행한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준석은 "어제 청백전에서도 안타를 치고 오늘도 안타를 쳤다. 100% 만족은 하지 못하지만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계속 출장 기회를 주신다. 타격감을 좀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완벽투를 선보인 구창모는 "시합 전 하체 균형을 잡고 던지는 연습을 하고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제구가 잘 들어갔다. 최근 체인지업을 연습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승부구로 던져보았는데 결과가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23일 넥센과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