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나탈리 포트만 "로만 폴란스키 구제 청원, 크게 후회한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2.22 09: 59

나탈리 포트만이 로만 폴란스키의 구제 청원에 참여한 것에 대해 후회했다.
21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은 로만 폴란스키의 구제 청원에 참여하는 것을 후회하는 나탈리 포트만의 이야기를 전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지난 200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구제 청원에 동참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32년 전 미국에서 13살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가 유럽에서 도피 생활 중이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수십년 동안 감옥에서 살 위기에 처하자 보석을 신청해 프랑스로 달아났다. 이후 로만 폴란스키는 스위스 취리히 국제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기 위해 입국했다가 미국 사법부의 요청으로 스위스 당국에 체포됐다. 그러나 체포 이후에도 로만 폴란스키는 자신의 죄를 시인하지 않고 "나는 지난 일로 충분히 고통받았다"고 뻔뻔하게 굴어 공분을 샀다.

할리우드는 당시 로만 폴란스키를 위한 선처를 호소하며 청원 운동을 벌였다. 2009년 당시 나탈리 포트만 역시 우디 앨런, 마틴 스콜세지 등 영화인들에게 동참해 로만 폴란스키의 선처를 호소하는 청원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탈리 포트만은 "크게 후회한다"고 밝혔다. 2009년 로만 폴란스키 청원 동참에서 11년이 지난 지금, 나탈리 포트만은 여성들을 위한 '타임즈 업' 캠페인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나탈리 포트만은 "나는 그 일에 대해 크게 후회한다. 그 일에 대해 충분히 생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그때 내가 존경하던 사람이 내게 청원서를 주며 '나는 여기에 서명했다. 너도 해주겠니'라고 부탁해 서명했다. 그건 명백한 실수였다"라고 뉘우쳤다. /mari@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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