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패키지'는 결코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었다. 101호와 107호가 실제 커플이 된 것.
SBS '로맨스 패키지' 남자 101호 이규하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여자 107호와 찍은 커플 사진을 게재했다.
101호는 "전 연예인이 아닌 사업가이며, 소위 금수저도 아닌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청년이다. 함께 방송을 만든 출연진과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꼭 한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이 나가면서 여러 오해들로 이래저래 맘 고생 많았던 우리 107호. 정말 고마워. 방송에서 비춰진 내 모습은 반전 하나 없는…누군가에겐 재미없을 모습이었지만, 사실 널 만난게 현재 내 삶의 반전이었어"라며 "너 덕분에 사는게 더 재미있어진 것 같아.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라고 107호 윤희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부작으로 파일럿 방송된 SBS '로맨스 패키지'에서 101호는 래퍼 출신으로 현재는 연 80억 매출의 사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107호에게 직진 사랑을 펼쳤고, 최종 커플이 됐다.
101호 이규하는 래퍼 출신으로 현재 연 80억 매출의 사업가다. 107호 윤희수는 한국외대 아랍어과 전공으로 현재 아랍어 통역 및 강사로 일하는 재원이다. 두 사람은 '로맨스패키지' 초반부터 서로에 대한 마음을 내비치며 커플탄생을 짐작케 했다.
한편 3부작으로 방송된 파일럿 '로맨스패키지'는 2030 세대 사이의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한혜진이 로맨스 가이드로 나섰으며 지난 21일 종영했다.
다음은 101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로맨스패키지 101호입니다. 방송 다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꼭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이번 방송을 계기로 저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연예인이 아닌, 사업가입니다. 또한, 소위 말하는 금수저라 표현되는 사람도 아닌, 정말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그저 열심히 살고싶은 한 청년일 뿐입니다.
아직 너무나 부족한 작은 인간이지만, 그걸 인정하고 노력하며 배울 수 있고 그로 인해 더 열심히 사는 제 모습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앞으로도 이런 SNS를 통해 저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여러분과 함께 같은 시간 속에 살고 있는 한 명의 청년으로서, 오늘 하루가 힘들었던 그 누군가에게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작지만 분명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함께 방송을 만들었던 출연진, 제작진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때 꼭 한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방송이 나가면서 여러 오해들로 이래저래 맘 고생 많았던 우리 107호. 정말 고마워. 방송에서 비춰진 내 모습은 반전 하나 없는.. 누군가에겐 재미없을 모습이었지만, 사실 널 만난게 현재 내 삶의 반전이었어. 너 덕분에 사는게 더 재미있어진 것 같아.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BestIeverhad
막이 내려도, 인생은 계속 됩니다. 모두 오늘을 행복하길! /misskim321@osen.co.kr
[사진] 101호 이규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