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이 영화 '환절기'로 올해 열일 행보의 스타트를 끊었다.
22일 개봉한 '환절기'는 아들과 아들 친구 사이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 엄마, 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동은, 정이용의 그래픽 노블 '환절기'가 원작으로, 원작자인 이동은 작가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서정연은 베테랑 배우 배종옥, 박원상과 라이징 스타 이원근, 지윤호와 함께 깊이 있는 메시지 전달에 힘을 보탰다. 극중 미경(배종옥 분)의 동생 희경 역할로 분한 그는 언니를 위하는 진심을 그려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캐릭터. 하지만 서정연 만의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러운 몰입을 돕는다.
'환절기' 이동은 감독은 "상대 배우 누구와도 호흡이 잘 맞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떤 캐릭터라도 서정연을 만나면 특별해지는 남다른 존재감을 확인했다"며 "캐릭터에 대해 사소한 것까지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서정연이 만들어낸 색다른 감성에 신뢰를 보냈다.
서정연은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토대로 기대감을 주는 배우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 SBS '피고인', KBS2 '김과장', JTBC '품위있는 그녀', tvN '명불허전'등 출연작 모두 인기를 얻으며 꾸준히 호감도를 높였다.
활발하게 브라운관을 누빈 그는 올해 첫 작품인 '환절기'를 통해 스크린으로 먼저 인사를 건넨다. 이어 오는 3월 개봉을 앞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정연은 또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촬영에도 한창이다. 올 한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 서정연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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