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노숙자 맞아요?”..‘작신아’ 강지환, 품격 있는 ‘파인 다이닝’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2.22 08: 18

‘작신아’ 강지환이 노숙인 차림으로 품격 있는 ‘파인 다이닝’을 즐기는 현장이 포착됐다.
OCN 토일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이하 작신아) 측은 22일 극 중 천재인(강지환 분)이 날카로운 형사로서의 위엄을 모두 내려놓은 듯 부스스한 비주얼로 한강이 보이는 최고급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천재인이 ‘갑질’로 분노를 유발하는 레스토랑 주인을 찾아가 해당 장소에서 우아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식사를 즐기는 장면.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천재인은 음식에 대한 각종 지식과 까다로운 입맛을 강조하며 맛 칼럼니스트 못지않은 ‘미식 카리스마’를 발산, ‘사이다 일격’을 가한다.

무엇보다 천재인은 엣지 있는 손끝으로 종업원을 부른 후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레스토랑 관계자를 움찔하게 하는가 하면, 새끼손까락을 번쩍 세운 채 와인을 음미하는 등 어딘가 코믹한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과연 ‘노숙 재인’의 고급 레스토랑 행차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화려한 언변의 소유자 천재인은 어떠한 ‘팩트 폭격’으로 갑질 주인을 움찔하게 만들었는지, 해당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강지환은 천재인 특유의 ‘설명충’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캐릭터의 예측불허 반전 매력을 더했다. 특히 강지환은 함께 레스토랑에 찾아온 일행에게 와인 파도타기를 즉석에서 제안하거나 ‘원샷’한 잔을 머리 위에서 터는 등 디테일한 동작까지 미리 준비해오는 철저한 프로 정신을 드러내며 촬영 분위기를 완벽히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IQ 167의 천재이자 대한민국 10대 미제 사건 중 세 건을 본인의 손으로 해결한 최고의 ‘에이스 형사’ 천재인이 특별한 계기로 인해 노숙자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일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언가 허술한 천재인의 매력만점 캐릭터에 풍덩 빠지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작신아’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과 사건의 피해자에 빙의되는 능력을 지닌 막내 여형사 김단(김옥빈)이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로, 오는 3월 3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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