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듀오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가 데뷔 2년 만에 첫 EP ‘슬레이트’를 발표한다.
22일 정오 공개되는 ‘슬레이트’는 스무 살 소년의 사랑과 이별을 테마로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약 1년에 걸쳐 전곡을 마틴 스미스 멤버들이 작사, 작곡해 완성했으며, 타이틀곡 ‘미쳤나봐’(feat.정성하)부터 ‘보내기’ 까지 앨범에 수록된 총 여섯 곡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콘셉트 앨범이다.
타이틀곡 ‘미쳤나봐’는 사랑에 빠진 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을 노래한 곡이다. 마틴 스미스는 세상 모든 것이 새롭고 아름답게 보이는 특별한 기분을 달콤한 팝 장르로 표현했다. 보컬리스트 정혁의 독특한 음색과 전태원의 유려한 멜로디, 멤버 두 사람이 만드는 하모니는 ‘고막남친’ 마틴 스미스의 매력과 개성을 고스란히 들려준다.
특히 ‘미쳤나봐’는 천재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피처링에 참여해 섬세한 연주로 곡에 산뜻한 감성을 더했다. 또 감각적인 사운드와 몽환적인 보이스로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션 예서가 수록곡 ‘니드 어 러브’(Need a Love)에 참여하는 등 젊고 유망한 아티스트들이 의기투합한 앨범이기도 하다.
마틴 스미스의 EP ‘슬레이트’는 사랑에 빠지는 몽롱한 기분부터 묘한 설렘과 주체되지 않는 환희의 순간들, 사소한 감정의 엇갈림과 오해, 혼돈스러움, 이별의 먹먹한 감정이 여섯 곡으로 완성돼 한편의 드라마를 만든다. 마틴 스미스는 EP 발표 전 온라인을 통해 ‘슬레이트’라는 타이틀로 앨범의 스토리가 담긴 3부작 웹 드라마를 제작해 지난 2월 6일부터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소속사 브이엔터테인먼트는 “앨범 전체에 스토리텔링을 부여, 보다 완성도 높은 EP를 만들고자 하는 마틴 스미스의 노력이 담겼다. 트랙별 스토리와 전체의 기승전결이 드러나도록 멜로디와 사운드, 감성의 흐름까지 섬세하게 조율한 만큼 타이틀곡 ‘미쳤나봐’뿐 아니라 앨범 전체를 듣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틴 스미스는 EP 발매를 시작으로 방송과 공연,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브이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