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TV] '로맨스패키지' 설렘X씁쓸 남긴 호텔소개팅, 정규 편성될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2.22 07: 13

'로맨스 패키지'로 세 커플이 탄생했다. 각 출연자들의 선택에 따라 설렘과 씁쓸함이 공존한 시간이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10인 출연자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아침에는 조식 데이트가 진행됐다. 여성의 테이블에 남자가 앉는 방식이었다. 101호는 107호를, 102호와 105호는 110호를, 103호와 104호는 106호를 선택했고, 108호와 109호는 아무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어 점심 체육대회가 열렸고, 103호와 104호의 씨름 대결이 시선을 모았다. 특히 104호는 손가락 부상을 입었음에도 106호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결국 승리했다. 106호도 미소로 화답했다. 
하지만 103호와 104호, 106호의 삼각 로맨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저녁 회식에서 103호가 프라이머리의 '입장정리'를 부르며 어필했기 때문. 106호는 눈물을 흘렸고 104호는 이를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드디어 10인의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101호와 107호, 102호와 110호는 이변 없이 커플이 됐고,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106호는 104호를 선택하며 대망의 삼각 로맨스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로맨스 패키지'는 누군가는 선택을 받고 누군가는 선택을 받지 못하는 모습으로 설렘과 씁쓸함이라는 감정을 동시에 선사했다. 호텔 소개팅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환경이 선사하는 신선함도 있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다소 호불호가 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 오랜만에 보는 소개팅 예능이 반갑다는 의견도 있지만 과거 수많은 논란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SBS '짝'의 아류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하지만 MC 전현무와 한혜진이 찰떡 호흡을 보여줬고 지난 21일 방송이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4.5%, 4.3%라는,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기에 과연 '로맨스 패키지'가 SBS의 고정 예능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로맨스 패키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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