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선발진이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강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 조건은 건강 유지다.
미국 'USA투데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오프시즌 리포트 기사를 실었다. '조용한 겨울에도 여전히 강력한 팀'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다저스의 2018년 전력이 굳건하다고 내다봤다.
USA투데이는 '켄리 잰슨, 저스틴 터너, 리치 힐과 계약을 위해 1억9200만 달러를 지출했던 지난해와 달리 다저스는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다. 맷 켐프를 영입하며 애드리안 곤살레스 포함 4명의 선수를 보낸 게 가장 큰 움직이었지만 그 역시 사치세를 떨어뜨리기 위한 조치였다'며 '지난해 핵심 전력 대부분이 그대로 있고, 큰 변화를 일으킬 만한 이유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타에서 포지션별로 다저스를 분석했고, 선발 로테이션은 정상급으로 호평했다.
USA투데이는 '다저스의 선발진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3.39로 메이저리그 최고였다. 투수들의 건강이 유지된다면 2018년 더 좋아질 수 있다'며 '선발진의 깊이를 더했던 스캇 카즈미어와 브랜든 매카시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냈지만, 다저스 선발진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류현진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거론했다. USA투데이는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이 부상자 발생시 대체자로 들어갈 것이며 어깨 수술을 한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 신인 워커 뷸러가 시즌 중간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저스 선발진의 깊이를 설명했다.
이외 나머지 포지션에선 포수 오스틴 반스, 1루수 코디 벨린저, 2루수 로건 포사이드, 3루수 저스틴 터너, 유격수 코리 시거, 좌익수 작 피더슨,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주전을 맡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포사이드·피더슨이 부진하면 테일러의 2루 이동,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용 가능성도 짚었다.
불펜은 특급 마무리 켄리 잰슨이 건재한 가운데 브랜든 모로우가 떠났지만 조쉬 필즈, 페드로 바에스, 토니 싱그라니, 아담 리베라토어 등 나머지 불펜들은 그대로 있다. 새롭게 가세한 좌완 스캇 알렉산더,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이미 가르시아가 추가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USA투데이는 다저스 팀 내 '탑5 유망주'로는 투수 워커 뷸러, 외야수 알렉스 버듀고, 투수 야디어 알바레스, 포수 키버트 루이스, 투수 더스틴 메이를 꼽았다. /waw@osen.co.kr
[사진] 커쇼-힐-우드-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