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재역전 우승을 향해 피치를 올렸다.
KB스타즈는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85-7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B스타즈는 8연승을 내달리면서 24승7패를 기록했다. 선두 우리은행과 승차는 2경기차로 줄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2연패로 16승16패가 됐다.
양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신한은행은 선두권과 차이가 있는 편이기에 3위 자리에서 여유있게 포스트시즌 경기를 준비하면 됐다.
반면, KB스타즈는 달랐다. 선두 자리에 있다가 현재 2위에 올라 있고 최근 경기력도 올라와 있다. 그 결과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이라는 결과를 얻고 있었다. 정규시즌이 4경기 안팎으로 남은 상황이기에 현실적으로 선두 추격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선택과 집중의 차이에서 신한은행은 선택적인 휴식을 취하면 됐고, KB스타즈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끌어올려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그 결과가 경기 양상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김아름과 박혜미, 유승희 등 식스맨급 자원들이 경기 전면에 나섰다. 김단비와 곽주영의 비중은 적었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더 중요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신한은행을 밀어붙였다. 트윈타워인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의 역할은 여전했다. 단타스는 25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지수도 1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4쿼터에 KB스타즈가 더 맹공을 퍼부으면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KB스타즈는 심성영의 경기 조율과 커리의 노련한 경기 운영들을 앞세워 경기를 정리했다. KB 스타즈는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릴 심산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