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오르는 소감으로 “가문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2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메인프레스센터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출연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엑소의 리더 수호는 “폐회식에서 공연하게 돼서 영광이다. 폐회식 한다는 이야기를 오래 전부터 들었는데 이번주 일요일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 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트 선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엑소의 팬으로 알려져 있는 바. 수호는 “매니저분을 통해서 사인 시디를 전해드린 적 있는데 인터뷰에서도 많이 이야기해주시더라.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으시고 건강히 경기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또한 엑소는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경기를 거의 다 챙겨봤고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로 스켈레톤의 윤성빈을 꼽았다.
백현은 처음 폐회식 무대에 선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의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저희가 항상 연말 시상식도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시상식보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 한편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많은 부담을 갖고 연습에 임했다. 이번 일요일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며 “가문의 영광”이라고 전했다.
수호는 “88올림픽 때 저희 엑소가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다른 나라 올림픽 개폐막식을 보면서 저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엑소가 평창올림픽에 선다니까 감회가 새롭고 무대가 끝나면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며 감격을 소감을 덧붙였다.
엑소와 씨엘 등이 참여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은 오는 25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besodam@osen.co.kr
[사진] 올림픽 공식 SNS.